
V · 교황 · The Hierophant
앉아, 기다려
- 배움
- 규칙
- 전통
정방향으로 만나면
교황은 오래 이어져 온 절차를 물려주고 그대로 지키는 카드입니다. 이 집의 절차는 밥그릇이 바닥에 닿기 전에 이미 앉아 있는 차례이고, 앞발에서 얼굴까지 순서가 정해진 세수입니다. 중간에 누가 부르면 앞발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역방향으로 만나면
절차가 남에게 보이는 형식이 아니라 안쪽의 다짐으로만 남는 자리입니다. 아무도 없는 부엌에서 혼자 앉아 기다리는 날이 있고, 세수 순서도 소파 뒤에서 끝까지 지켜집니다. 보여 주려고 하던 일이 자기를 위한 일로 돌아오는 방향입니다.
역방향은 나쁜 일이 아니라, 같은 기운이 밖이 아니라 안으로 향하는 상태로 읽습니다.
강아지 덱의 장면
집안의 오래된 약속들을 지키는 카드입니다. 오늘은 늘 하던 대로가 가장 편한 날, 익숙한 순서가 마음을 놓이게 합니다.
오늘 해볼 것 우리 아이가 제일 잘하는 재주 하나를 오랜만에 시켜 보고 크게 칭찬해 주세요.
고양이 덱의 장면
세수는 순서대로
앞발부터 시작해 정해진 순서로 세수하는 카드입니다. 오늘은 스스로 세운 규칙을 하나도 건너뛰지 않는 날, 그 순서 안에서 마음이 놓입니다.
오늘 해볼 것 오늘은 세수하는 순서를 방해하지 말고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
다른 카드
- 0 첫 산책
- I 간식 마술사
- II 창가의 관찰자
- III 방석의 여왕
- IV 소파의 왕
- VI 보호자와 나
- VII 리드줄 질주
- VIII 큰 개 앞에서
- IX 이불 속
- X 초인종
- XI 간식은 공평하게
- XII 배 까기
- XIII 목욕
- XIV 물그릇
- XV 신발의 유혹
- XVI 화분 사건
- XVII 새벽 산책
- XVIII 밤 순찰
- XIX 볕 쬐기
- XX 이름 부르기
- XXI 온 가족 모임
재미로 보는 타로입니다. 메이저 아르카나를 저희가 강아지 삶으로 다시 쓴 것이며, 무엇도 예측하거나 조언하지 않습니다. 건강·행동에 관한 판단은 이 카드와 무관합니다.
카드 그림은 라이더-웨이트 덱 원화(1909, 퍼블릭 도메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