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바보 · The Fool
첫 산책
- 시작
- 겁 없음
- 모험
정방향으로 만나면
바보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자리에서 한 발을 먼저 내미는 카드입니다. 강아지는 세상이 처음인 얼굴로 문 앞에 서는데 그 문은 어제도 그제도 지나온 문이고, 고양이는 상자를 다 비우기도 전에 그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계획이 없는 쪽이 늘 먼저 도착합니다.
역방향으로 만나면
겁 없음이 밖으로 뛰어나가지 않고 안쪽에 머무는 자리입니다. 문턱에서 냄새만 십오 분째 맡고, 상자 둘레를 세 바퀴 돌고도 아직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미 출발한 여행인데, 리드줄을 쥔 사람 눈에만 아직 안 보입니다.
역방향은 나쁜 일이 아니라, 같은 기운이 밖이 아니라 안으로 향하는 상태로 읽습니다.
강아지 덱의 장면
세상이 처음인 얼굴로 문 앞에 선 강아지의 카드입니다. 오늘은 계획보다 코가 먼저 가는 날, 새로운 냄새 하나가 하루를 바꿉니다.
오늘 해볼 것 늘 가던 길에서 한 번도 안 꺾어 본 골목으로 딱 한 번 꺾어 보세요.
고양이 덱의 장면
새 상자, 첫걸음
새 상자 앞에서 코부터 들이미는 고양이의 카드입니다. 안에 뭐가 있을지 모르지만, 계획 없이 뛰어들어 첫걸음을 떼는 용기가 오늘의 보호자공입니다.
오늘 해볼 것 새 상자를 하나 쭉 펼쳐 놓고 우리 아이가 첫 번째로 들어가는 모습을 봐 주세요.
다른 카드
- I 간식 마술사
- II 창가의 관찰자
- III 방석의 여왕
- IV 소파의 왕
- V 앉아, 기다려
- VI 보호자와 나
- VII 리드줄 질주
- VIII 큰 개 앞에서
- IX 이불 속
- X 초인종
- XI 간식은 공평하게
- XII 배 까기
- XIII 목욕
- XIV 물그릇
- XV 신발의 유혹
- XVI 화분 사건
- XVII 새벽 산책
- XVIII 밤 순찰
- XIX 볕 쬐기
- XX 이름 부르기
- XXI 온 가족 모임
재미로 보는 타로입니다. 메이저 아르카나를 저희가 강아지 삶으로 다시 쓴 것이며, 무엇도 예측하거나 조언하지 않습니다. 건강·행동에 관한 판단은 이 카드와 무관합니다.
카드 그림은 라이더-웨이트 덱 원화(1909, 퍼블릭 도메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