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V · 악마 · The Devil
신발의 유혹
- 유혹
- 집착
- 알면서도
정방향으로 만나면
악마는 목에 걸린 사슬이 사실은 느슨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카드입니다. 이 덱에서 사슬은 신발 한 짝과 풀잎 향기 하나에 이어져 있습니다. 안 되는 줄 아는 눈으로 신발을 오래 봅니다. 아는 것과 보는 것은 서로 방해하지 않습니다.
역방향으로 만나면
끌림은 그대로인데 발이 그쪽으로 가지 않는 쪽입니다. 달려가는 대신 멀찍이 앉아 있고, 원한다는 사실만 자기 안에서 몇 번 굴려 봅니다. 조용해 보이지만 앉은 자리에서도 신발장 방향만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역방향은 나쁜 일이 아니라, 같은 기운이 밖이 아니라 안으로 향하는 상태로 읽습니다.
강아지 덱의 장면
안 되는 줄 알면서 자꾸 보게 되는 카드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에게 유혹이 많은 날 — 신발장 앞을 서성이면 이 카드가 맞은 겁니다.
오늘 해볼 것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을 꺼내 신발 대신 마음껏 물어뜯게 해 주세요.
고양이 덱의 장면
캣닢의 유혹
향기 하나에 다 잊는 고양이의 카드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가 그것을 원하고, 원한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찾아 헤매는 날입니다.
오늘 해볼 것 그것이 어디에 숨어 있든 오늘은 치워 두고, 대신 새로운 장난감으로 관심을 돌려 보세요.
다른 카드
- 0 첫 산책
- I 간식 마술사
- II 창가의 관찰자
- III 방석의 여왕
- IV 소파의 왕
- V 앉아, 기다려
- VI 보호자와 나
- VII 리드줄 질주
- VIII 큰 개 앞에서
- IX 이불 속
- X 초인종
- XI 간식은 공평하게
- XII 배 까기
- XIII 목욕
- XIV 물그릇
- XVI 화분 사건
- XVII 새벽 산책
- XVIII 밤 순찰
- XIX 볕 쬐기
- XX 이름 부르기
- XXI 온 가족 모임
재미로 보는 타로입니다. 메이저 아르카나를 저희가 강아지 삶으로 다시 쓴 것이며, 무엇도 예측하거나 조언하지 않습니다. 건강·행동에 관한 판단은 이 카드와 무관합니다.
카드 그림은 라이더-웨이트 덱 원화(1909, 퍼블릭 도메인)입니다.